안개가 머흘레라



안개가 머흘레라

구름속의 무갑산

햇살에 찔렸는지

노을처럼 붉은아침

바람은 내맘몰라서

갈대만을 탓한다

달빛으로 곱게씻어

예쁘기만 하던모습

은하수 배를타고

돌아간 새벽녘에

백로가 하늘가르며

사무침이 날선다